김영호 이야기

사모곡 3

운동화 2018. 2. 1. 04:17

강가에 서서


협곡을 지나

산과 평야를 가로질러

아침해는 강물을 만났다


어제밤부터 내리던 비는

더운바람을 한껏 앞세운

태양빛에 사라지고


그물을 거둔 낚시배

흐르는 강물에

시름을 놓아 보내


무심한 아이얀 물안개


붉게 물드는 저녁 노을

강물은 노를 젓는다


2018. 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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