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호 이야기

사모곡 4

운동화 2018. 2. 1. 04:21

밥 한그룻


이른 아치 출근길

밥상을 마주했다

기억속에 뜨근한 국이

가슴을 적신다


마른 논에

물 들어가는 것보다

기분이 좋다시던

돌아서는 어머니의 말씀


병상의 밥 한그릇

제대로 챙기지 못한 불효는

이리 밥을 먹다가

꺽꺽거리다


살아야지

젯밥도 챙기려면

어머니가 옆에 계신가

오늘따라 밥 한그릇이

유난히 맛있다


2018. 01.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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