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는 것은 생존에 필요한 행위 입니다.
자립생활에서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할것이 스스로 먹는 것을 해결해야 하는 것일 겁니다.
요리체험은 번거로움과 위험이 따릅니다.
하지만 의사결정을 도와주고 도구를 다루어 볼수 있는 체험입니다.
손의 사용이나 상황대처, 결과를 바로 볼수 있는 체험입니다.
어머님들은 자신들이 한 첫요리를 기억하실겁니다.
물을 얼마나 해야하지? 간장은 어느만큼 넣지?
소금을 더 쳐야 하나? 이정도 끓이면 되나?
그래서 처음에는 요리책을 보고 큰술, 작은술 양도 따집니다.
하지만 지금의 어머니들중에 계량해서 요리를 하시는 분들은 없으실 겁니다.
오랜 경험이 자연스럽게 간을 하고 물의 양을 정하고 볶거나 끓이는 시간을 알게 합니다.
이번 요리 체험에서도 가장 어려운 웠던 것은
비슷한 적당한 크기로 썰기.
노릇하게 굽기.
적당한 양의 소스바르기.
7~8분 정도 삶기.
재료가 익은 시점 알기.
요리를 끝내고 불을 꺼야 하는 시점 알기.
이런 것들이었습니다.
재료를 써는 것은 기능적인 것이라 시간이 지나면서 친구들이 칼과 도마에 점점 익숙해 져 갔습니다.
친구들이 어려워 한 부분은 일반인에게도 어렵습니다.
그래서 우리 친구들에게 더 많은 경험이 필요한 것이 아닐까요?
계란 후라이 하기, 감자볶기, 라면끓이기, 계란국 하기등은 비교적 간단합니다.
그리고 부모가 집에 없어도 스스로 밥을 챙겨서 먹는 것도 필요합니다.
친구들과 같이 집에서 많이 해 보시길 권합니다.
진경이가 설거지를 하면서 은지와 이런 대화를 했습니다.
진경 - 너는 집에서 설거지 같은거 많이 해?
은지 - 응, 우리 엄마가 시켜. 그래서 자주해 언니
진경 - 나는 하고싶은데 엄마가 그냥 있으래..
저도 친구들에게 설거지를 시켰지만 물이 사방으로 튀고 퐁퐁이 다 가시지 않고 했습니다.
앓느니 죽는다는 하는 말이 있습니다.
우리 친구들을 지도하실때는 죽지 마십시요.. 앓아야 합니다.
그리고 친구들이 선택하게 하십시요.
바닥에 물이 떨어졌는데 그냥둘까? 닦아야 될까? 의사를 물어 보시면 대부분 닦는쪽을 택합니다.
바닥에 떨어진 물도 판단해서 닦게하고
접시에 하얀 것이 있는데 뭐 같니? 하니까 성혁이가 퐁퐁이라고 합니다.
퐁퐁이 남아있네? 하니까 선생님 다시 닦아요 합니다.
물이 덜짜진 행주를 들고 옵니다. 테이블에 닦으니 물선이 죽~~
행주에 물이 너무 많아서 닦는것이 아니라 물을 바르는 겁니다.
친구들에게 현상을 설명해 주고 행주를 꼭 짜야 하는 것을 알려주십시요.
행주 가 나왔으니 말인데.. 걸레를 빨아서 꼭 짜는 친구들이 손기능이 좋습니다.^^
이건 제 경험입니다.. 걸레를 꼭 짠다는것은 손의 힘이 어느정도 들어가고 힘조절도 가능하다는 겁니다.
상황대처 능력과 의사결정 능력을 어떠한 프로그램을 통해서만 하려고 하지 마십시요.
일상생활속에서 이런 작은 결정들이 쌓이고 쌓여야만 판단하고 결정하는 능력이 생깁니다.
요리체험을 하면서 날로 능숙해지는 친구들을 보며 좋았습니다.
그리고 맛있는 것을 먹어서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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