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적글적

봄!

운동화 2013. 3. 8. 19:22

 2층의 화분은 거의 내가 돌본다.

 작년 9월에 찬바람 불면서 들여놨던 화분인데 겨우내 적당히 물을 주다가 3월 들어서면서 물주는 양을 늘였더니만 꽃대가 마구 올라오기 시작했다.

 조금의 관심으로 풍성한 아름다움과 흐뭇함을 주었다.

 

 

제라늄. 어린왕자에 나오는 화분이다.

나는 제라늄이 냄새때문에 별로다. 작년 9월에 역시 여름의 끝자락에 지저분한 꽃대와 곁가지들을 정리하고 잘라 주었는데 볼품을 없어 너무 잘랐나 후회하고 안스럽게 보았었는데...

 2월 부터 새순이 나오기 시작하더니 큰 꽃봉오리들이 올라오며 풍성해 졌다. 겨울을 잘 지내줘서 고맙다.

 내 선택이 맞았다.

 

 

 

안스러운 녀석들......

잔가지 정리하고 이쁘게 해 놓았는데 남자아이들이 놀다가 다 분질러 놓았다, 꺽어진 줄기로도 물과 양분을 올리고 꽃을 피운다.

'글적글적' 카테고리의 다른 글

걷기.. 걷기... 걷기....  (0) 2013.04.05
민주와 보루길 걸은날.  (0) 2013.03.10
2013. 2. 10. 아픈 설날...  (0) 2013.02.10
결혼 기념일  (0) 2013.01.23
장갑을 선물로 받은 날.  (0) 2012.12.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