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유자적

2014.5.6. 산너미길, 송추마을길, 우이령길

운동화 2014. 5. 6. 20:50

봄이 되면, 원통사를 가든지... 양평을 가든지 무엇이든 봄맞이 걷기를 했다.

 

이번에는 우이령을 가기로 정했다.

그리고 기력이 남아 있으면 강북의 님들과 함께 했던 도선사를 둘러볼 계획있었다.

 

회룡역에서 만나 정시에 출발한다.

북한산 두개코스를 점심시간 포함하여 3시간에 걸어야 우이령 통과시간에 도착할 것 같아 조금은 조바심이 났다.

 도로가 접한 길을 빠르게 올라가고........ 산너미길입구에 도착했다.

 이 산너미길만 넘어가면 걷기 쉬운 길이다........^^ 

 

 

 산너머길은  올라가는 것이 가파르다. 하지만 높은 곳에 가면 그만큼 좋은 풍경을 볼 수 있다.

 조금은 힘들게 올라갔지만 역쉬 올라온 보람은 있었다.

 햇볕이 쏟아지는 널다란 바위에서 휴식을 취하고.... 전망대까지 갔다. 그리고 산너미로 가벼렸다. 

난의향님이  올라온 아까운 길 돌리받아야 된다고  하신다.

내려오는 길에는 이야기 소리가 들린다. 역쉬 초입이 힘들었다.

 

 

 11시 40분 모두가 둘러앉았다. 이르지만 풍성한 점심을 먹고........ 

 모던님의 셀러드와 맥주2캔, 그리고 코스타리카 봉지원두커피(?)로 모두  행복하다.

 행복함과 배부름을 안고 송추마을길로 간다.

 

 

 

 

 

 북한산 둘레길에는 평창마실길과, 송추마을길, 두개의 마을길이 있다.

 21코스중  송추마을길만  처음이다. 생각보다 길었다..

 하지만 송추마을길의 숲속은 딱다구리가 나무를 쪼아대는 울창한 숲속이었다.

 

 

 

 

시간이 넘으면 들여보내주지 않을까 조바심을 내고 가는데....

굴참나무님, 강가에서님, 눈꽃님이 한참만에 토마토 한봉지를 들고 오신다,

길옆 비닐하우스에서 방금 딴 토마토를 한 봉지씩 사서 먹으라고 주신다.

맛은 당연 토마토 꿀맛이다.

 

우이령길 탐방지원센터에 도착하니 오늘은 부처님 오신날이라 오봉의 석굴암에 신자들이 많이 들어가고 차들도 많았다.

 5월의 푸르름이 우이령길에 가득하다.  오봉도 선명하게 보인다.

그냥 좋다..... 좋다...... 길을 가는 것이 좋고........ 함께 걷는 사람이 있어 좋고..... 나눌수 있어 좋다......

 

 

쉬엄쉬엄 길을 내려오니 다리가 조금은 뻐근하다.

산길을 벗어나니 혼잡이다....

경전절 공사에.... 부처님 오신날 도선사 입구는  차와 사람으로 가득찼다.

자연이 주는 싱그러움이 서울이 얼마나 혼잡한 곳인지 잠시 잊었다.

생각보다 걷기가 빨리 끝나고 도선사 초입의 어수선함과 혼잡함에

도선사 행을 포기하고 헤어졌다..... 모두 버스를 타고 가시고 나니 아쉬움이 남는다.

도선사를 갈걸 그랬나.... 시원한 맥주 한잔이라도 할껄 그랬나....

 

집에 도착하니 심심해님이 저녁먹고 올줄 알았는데 왜이리 빨리 왔냐고 한다..

이런날도 있지뭐 하고 저녁을 하는데 전화벨이 울린다...

톡경님이 도선사라고 하신다... 이런~~~~~~~~~~~~

 

초록에 주는 싱그러움을 온몸으로 받은 찐한 아쉬움과 미련이 남는 걷기다. ^^

한번더 해야겠다..... ^^;;;;

 

함께하신님들 .

강가에서 / 굴참나무/ 난의향/ 모던/ 눈꽃/ 어스름/ 펠샤/ 소희/ 밍크1/ 운동화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