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가 올 봄에 진학한 대학을 원하지 않는 공부는 하기 싫다며
상의도 없이 자퇴서를 냈다.
그리고 오늘 수능을 본다.
아침에 수능장까지 데려다 주고...
서울온천에 들에 목욕을 하고 발걸음을 도봉산으로 향했다.
마지막까지 돌보지 못한 주말농장 밭을 살피고...
집으로 오는 길을 둘레길로 발길을 옮겨 1시간 남짓 걸었다.
멀리 자운봉이 보인다..
도봉산 북한산, 사패산 일대는 하나의 거대한 화강암이라고 한다.
천년의 세월을 넘게 한자리에 있는 거대한 거대한 바윗덩어리..
바람이 불어도 비가와도 눈이 와도 햇살이 따가와도
그냥 한자리에 있는 봉우리...
그래 자운봉이다...
산아래 도봉사에 단풍이 곱다.
서울은 단풍이 거의 다 졌는데 곱다
사진을 찍고 있으니 등산복을 멋있게 입은 할아버지가 사진 한장 찍어 달랜다.
찍어드리니 자기도 찍어 주겠단다.
그렇데 마지막 단풍아래 사진 한장을 찍었다.
할아버지는 오늘이 생신이신데 가족끼리생신 모임을 주말에 미리 했고,
오늘은 마눌님이 20만원 주시며 친구들 만나라고 내 보내셨단다.
친구들이 약속이 안되어 산으로 왔다며 커피 한 잔 사주겠다고 한다.
" 네~ 생신축하드리고 건강하고 안전한 산행 하십시요~"
하고 뒤도 안돌아 보고 내려 왔다.
이래저래 우리의 앞날을 보는 것 같다...
그나저나 딸래미는 시험을 잘보고 있는 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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