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유자적

2017. 3. 21 강북걷기 광나루역~ 몽천토성역

운동화 2017. 3. 23. 17:32

강북걷기 광나루역 ~ 풍납토성 ~성내천~ 올림픽공원 가다

 오랜만에 한강다리를 건넜다.

 싸한 봄바람에 기분이 좋다.

 잠실 천호에서 눈앞에서 사라지지 않는 롯데 타워.......

 근데 근사해 보이진 않는다.

 차라리 풍납토성의 휑함이 더 좋다.

 길게 이어진 도심의 토성이 안스럽지만 그래도 그 휑함이 좋다.

풍납토성 강풀씨의 만화 바보에 나온다..

토성위에서 보는 밤하늘을 참 잘 그려 놓았다.

 그래서 더 정이 가는지 모르겠다,

성처럼 견고한 아산병원... 신관, 동관, 서관.....

 저많은 건물들이 다 병실이고, 병원이다...

 문득 외계인이 지구에 온다면 병원을 제일 먼저 공격할 것 같다는 뜬금없는 생각이 들었다.

 지구상의 온갖 세균과 박테리아 집합소 또한 병원일테니까....

 외계인들이 지구에 못 내려 오는 진짜 이유가 미생물 때문이라고 하는 미생물에 대한 기사를 본 적이 있다.

 암틈 아산병원을 보면서 이런 뜬금없는 생각이 들었다..


아산병원을 지나 성내천에 들자 벗나무에 꽃망울들이 통통하다.

계절은 어김없이 온다...

이치겠지.....

싸한 봄바람이 닿는 참 기분좋은 걷기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