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유자적

2017년 6월 27일 강북걷기 방학역~방학천~ 연산군요~우이천~ 쌍문역

운동화 2017. 7. 11. 17:07

대한민국은 벽화시대다.

여기저기 동네 마다 벽화들을 그린다.

방학역 전절이 지나는 아래 벽에도 벽화가 그려져 있다.

조금은 아주 잘그린 벽화다.

도봉구의 풍경을 재치있게 잘 그려 놓았다.


나는 전철이 좀 번거울 것 같이 평상시 대로 하지 않고

 중계은행사거리에서 1142번을 타고  창동으로 가서

창동에서 9번을 타고 방학역으로 가기로 했다.

창동교는 공사로 지체되어 있고.......

9번 버스는 두대가 한꺼번에 왔는데...

내가 탄 버스가 느릿느릿 앞버스를 보내고 간다..

그래서 아슬아슬하게 7시 30분에 방학역에 도착했다.


오랜만에 이젠님이 오셨다. 이젠님, 엄지짱님, 윤아짐씨님, 운동화 이렇게 넷이서 걷는다.


방학역 담벼락의 벽화들에게 인사하고 사진찍으며 즐겁게 유유자적하다~

방학천에 들어서니 어제 비가 와서 제법 불어난 맑은 물에 물고기들이 뛰어 논다.


기분좋은 방학천을 걷고 발바닥공원으로 들어서니

서서히 어둠이 내리고 어디선가 선명한 개구리 소리가 들린다.(처음엔 새소린줄 알았다는~)


어둠이 내려 앉아 어스푸레 푸른빛이 도는 연산군 묘역 공원은

800살이 넘은 은행나무와 주변의 버드나무와 소나무가

신비롭고 아늑하고 편안하다.


그리고 들어간 왕실묘역길 숲속은 어둠이 가득하지만

하얗게 보이는 길이 걷기를 안내한다.

숲속 밖에는 소낙비가 내리고 

숲속의 우리는 땀을 흠뻑 흘리며 비를 비켜 숲을 통과했다.


우이천은 동몰의 왕국이다~

오리들은 저마다의 안전한 장소에서 잠이 들어 있고~

해오라기(?)  두루미(?) 들은 밤에도 물고기 사냥중이다.

억새와 갈대는 한껏 자라 키를 뽐내고~


걷기 마칠때 쯤 후두둑 굵은 빗방울이 떨어지고

다리밑으로  후두둑 들어갔다

버스를 타고 오는 내내 비가 오다..

의정부에 오니 비가 그쳐 있다.

오늘도 걷어서 기분이 좋다~ 오랜만에 비가 와서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