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유자적

2018년 10월 12일 소요산

운동화 2018. 10. 12. 21:31

소요산은 동두천에 있다.

의정부에서 지척이다.

해마다 소요산 단풍을 보러 가야지 했는데... 해마다 못갔다.

뜬금없이 갑작스레 번개로 소요산을 갔다.

정상까지 가지않고.. 산중턱 사찰까지만..

아직은 이른 가을이라 단풍이 드문드문이다.

평일의 산은 어르신들 차지다.

더군다나 지하철로 바로 갈 수 있는 산은 더욱 그렇다.

1호선이 종점인 소요산 역시 어르신들이 많다.

싱숭생숭 하던 차에 한 즐거운 나들이였다.

돌아오는 길에 자운영님에게 연락해서 저녁을 먹자하고...

마치는 시간까지 동두천 메타세콰이어 길을 보너스로 걸었다.


완벽한 조직은 없다.

더군다나 동호회는 조직이라기 보다 그야말로 동호회다.

그런데... 사람이 많이 모이다 보니...

이런저련 규정들이 생겨나고...

세월이 가면서 규정들이 생겨나고...

이렇게 사자 저렇게 하자 생긴것들이 많다.

처음 접하는 사람들은 왜이렇게 하지? 라고 생각하지만....

모임을 가지고, 의견을 내고, 토의하고... 그렇게 그렇게 10년이 흘러 온것이 유유자적이다.

새로인 운영자가 되신 들마루님은 유유자적의 운영이 답답하게 다가 오신것 같다.

대기업에 근무하신 분이면 더 그럴수 있다.

하나씩 하나씩 이야기 하면서... 느낀것은 들마루님은 유유자적을 정말 좋아하신다는 것이다.

















 * 소요산에서 만나 해태.

이녀석이 제일 좋았다. 표정이 개구지고 익살맞고 웃음짓게 한다.

그래서 한참을 들여다 보았다. 더 좋아졌다. 사지는 해태의 익살함을 다 담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