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에는 채송화가 참 흔했다.
우리집 화단가를 가득 삥 둘러 채우던 꽃도 채송화였다.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채송화가 자취를 감추었다.
산에도 들에도 도심에서는 잘 보기 힘든 꽃이 되었다.
어느해인가 채송화씨를 받아서 심었는데 싹이 나왔다.
채송화 싹은 아주 작으며 물을 부면 가늘가늘 둥둥 떠버리기 일쑤여서 조심해야 했다.
첫해에는 분홍, 노랑, 빨강의 채송화가 피었는데 해가 거듭되면서 노란꽃만 피고 있다.
노란색이 우성인자인가 보다.
암튼 ~ 나는 채송화가 참 좋다.
화분에 심어 창가에 둔 채송화가 하늘린다.
해가뜨면서 꼬망울을 피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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