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5년 1월 22일 결혼했다.
오늘이 결혼기념일이다.. 20년이 되었다.
기념일 따위에는 신경을 쓰지 않는 사람이라 기대할고 할것도 없다.
하지만 20년이라는 숫자가 주는 의미는 무겁게 다가온다.
사람이 오는 것은 그사람의 과거가, 미래가, 역사가 오는 것이라고 했다.
두역사가 만나서 무엇이 되었든 20년이 되었다.
오늘은 크게 즐겁지도 유쾌하지도 않다..
내가 처한 상황에서 그려러니 하지만 답답한 마음을 마음을 어디에도 둘곳이 없다.
20년을 살면서 관계했던, 관계되었던 것들....
아이들이 나고 자라고 독립을 하고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그리고 결혼으로 인해 떠나온 가족과 집...
여기는 내집이 아니다 라는 생각은 결혼하면서 부터 계속 이었다....
지금도 그렇고....
내가 가야 할 곳은 ......꼭 어딘가에 있을 것 같은......
정착이 되지 못하고 사는 삶은 그냥 하루하루 살아가는 하루다...
그렇게 하루가 모여 20년.... 참 길다....
앞으로는 더 길지 않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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