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에가자~ 현주가 산에가자 해서 도봉산에 갔다.
마당바위로 갈 생각이었는데 길을 잘못들었다.
우이암으로 길을 향했다. 우이암 가는 길은 의외로 힘들지 않았다.
능선에 올라서자 시원한 바람이 분다.
체력이 달려 점심먹고 가자 졸랐다.
능선에 앉아 샌드위치를 베어무는데 "냥~~~"
하는 소리가 들려 뒤돌아 보니 고양이 한마리가 입맛을 다시고 있다.
"냥~~" 하는 목소리가 참 애닮다. 샌드위치 속 떡갈비를 던져주니 맛있게 먹는다.
점심을 먹고 올라선 우이암을 따라선 바위에 서서 보는 경치는 힐링이다.
머리가 맑아진다...
몸이 개운하고 힘들지 않다. 계속 흐르는 땀들이 싫지가 않다.
몸속의 진을 다 쏟아낸다. 참으로 오랜만에 느끼는 카타르시스다.
그리고 옆에는 함께하는 친구가 있다.
바위길에 올라서니 고양이 한마리가 졸고 있다.
정상 가까이에서 사는 산고양이는 터줏대감 같았다. 신선 이다.
길게 뻗게 만들어 놓은 전망대에서는 오봉과 자운봉, 만장봉이 보이는 것이 장관이다.
가까이서 본 우이암은 경이롭다. 그리고 사람을 얼굴을 닮은 바위들이 곳곳에 있고~
바위동굴과 재미있는 바위들이 즐비하다.
모두 밤이 되면 정령이 되어 이야기를 하는 상상을 해본다.
우이암에서 원통사로 내려오는 길에는 바램의 흔적들이 가득하다.
도자기 파편을 주어 올리고 나도 비나리 한다.
우이암에서 원통사로 내려왔다.
하산길에 발을 식히고 담소를 하는것이 즐겁다.
그리고 파란 벼들이 자라는 논을 지나 튼실한 해바라기가 자라는 길을 햇볕과 힘겨루기 하면서 걷는다.
무지 뜨거운 날씨다. 하지만 이마저도 나는 즐겁다.
집에 오니 몸이 소금 덩어리다. 찬물 샤워에 몸이 날아간다~
이렇게 오늘도 자연에게서 위로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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