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호씨는 이천에서 지내고..
민섭이는 대구에서 지내고..
(방학때도 합주에 알바에 집에 3일 다녀갔다. 전역하는 후임 축하해주러~)
민주는 학원에 바쁘고....
나름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아졌다.
내가하고 있는 일은 대체직이다.
출산휴가가 끝나는 내년 1월까지 이다.
아시는 선생님이 12월에 이력서를 내면 추천을 해주겠다 한다.
올해 나는 47세다.
이력서를 내고 취업을 하기에는 많은 어려움(?)이 있는 나이다.
장애인과 함게하는 일을 18년을 했다.
복지관, 학교, 거주시설, 지금은 근로시설...
나름 생애주기에 따른 지원을 실천하고 있다고 자부한다.
대체직이라는 것이 생각보다 참 그렇다.
다시 돌아 올때 까지만 일을 하는 것이다.
유지만 잘해주면 되는 것이다.
무엇을 하기에 그래도 하는 것이 맞는지 내 소신대로 하는 것이 맞는지..
딜레마가 생긴다.
무서울 것 없는 하보영 이었는데...
소심해졌다.
그리고 이일이 끝난 후 무엇을 해야하나 많이 생각하고 있다.
나름 편한 일을 찾을까? 아님....이왕하는거 제일 힘든 중증 장애인쪽으로 갈까?
이도저도 아닌 장애인을 지원하는 일을 하지 말고 전혀 다른(?)일을 해볼까?
그리고 월급은? 생각이 많아진다.
문득 이러다 나의 욕심이 과하다는 생각을 했다.
머리속에 가득찬 편하면서 월급도 호봉만큼은 받는일...
지금 내가 그런일을 하고 있다,
일이 힘들거나 어렵거나 시간에 쫓기거나 하지 않는다.
하지만...난 이 곳을 떠나고 싶어한다..
그냥 얼른 떠나 다른 것을 하고 싶다..
선배인 국장과의 관계와 주변의 시선때문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다.
그래서 마음을 접고 1월까지는 일을 열심히 하자!!
할수 없는 일도 아니고..
지금보다 더 편할려고 이러지는 말자..
그렇게 마음을 먹었다.
하지만, 지금의 상황에서 자꾸만 나가려고 하는 속마음을 보면서..
또다시 원점이다.
이나이에도 이렇게 정체성과 삶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
아직도 철이 없나 보다..
이렇게 이렇게 하루하루 보내다 어찌어찌 1월까지 갈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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