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호 이야기

김영호씨~~

운동화 2018. 3. 14. 12:44

하남자활을 관두고 5개월여 서대문에서 일을 하다가 그만두고.

1년 가까이 집에서 어머님과 지내면서..

힘들어하고... 요양원과 요양병원으로 어머님을 모시다가

이천자활을 관두고..

어머님이 돌아가시고..

계속 사모곡중이다...

컴퓨터 모니커도 회색의 김영호를 올려놓고...


한겨울 추울때 가신  어머니 산소에 아직 때를 입히지 않아 엄마가 추울 것같다며

어느날 산소에 다녀오더니 봉분위에 발을 덮어 놓고 왔다.

그리고 연일 새벽마다 시를 쓴것이 20편이 넘는다.

어머님 방을 정리하고 어머니 쓰시던 침대를 버릴곳을 알아보라고 하니

미적미적이다...

돌침대가 너무 낡아 레자가 떨어져 처분을 해야한다.

그러더니 여기저기 전화하더니 수거해 갔다.. 휑해진 안방에 한참을 있었다.


직장을 그만두고 하루종일 집에서 인문학 강의를 듣고,

책을 읽고... 정리하고..  시를  쓰고...

어머님에 대한 그리움으로 그렇게 지냈다.


설날..

이제 외삼촌들이 오시지 않으니 우리가 명절인사를 드리러 다녔다.

막내 이모니댁에서 도련님에게 자그만한 드론을 얻어왔다.

연일 드론과 씨름하고 연습하더니....

제법 날린다...

몰두할수 있는 것이 생겨 나는 반가웠다.


3월 1일 노원자활로 출근을 한다.

어머님 장례식장에 자활 사람들이 많이 다녀갔다.

그리고 어떻게 어떻게 추천을 해서 노원자활로 출근을 한다.

어머님은 아들이 출근하지 않으면 병이 오시는 분이셨다.

충현복지관을 관둔걸 알았을때도 오줌소태가 와서 한참을 고생하셨다.

노원자활은 어쩌면 어머님 선물이다...

일단 집에서 가까워서 참 좋다.

그리고 일은 잘할 것이다.

그렇게 그렇게 또 살아지나 보다.


* 모니터 바탕화면의 김영호씨~



 * 어머님 산소에 정성스레 덮은 발...






* 드론과 씨름중인 김영호씨




* 3월 5일 출근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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