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집을 왔을때 민욱이가 7살 이었다.
그 민욱이가 장가를 간단다..
상견례 하는 자리에 민섭아빠와 같이 갖다왔다.
나는 상견례를 어찌 해는지...
김영호씨랑 연애한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엄마가 반대를 해서 나는 직장을 관두고 그냥 대구로 갔다.
주말마다 영호씨가 대구로 내려오고, 가끔씩은 내가 서울로 가고...
엄마는 안된다고 하고, 딸도 요지부동이고.. 이렇게 1년을 하자
아버지가 일단 사람은 보자며 김영호씨를 불렀다.
지금은 없어졌지만 건들바위가든에서 만나것 같다.
그러더니 결혼을 하라고 하셨다..
그리고 영호씨 부모님이 상견례를 하러 대구까지 오셨다.
범어로타리 부근 샤브샤브 집에서 했던것 같다.
엄마는 상견례 내내 말이 한마디 없었고...
음식을 먹었던 기억도 없다.
암튼 결혼을 하기로 하고 영호씨 부모님은 즐겁게 서울로 가셨다고 했다.
엄마는 상견례 하고 온 날 하루종일 아무말도 안했다...
이게 상견례에 대한 나의 기억이다..
민욱이는 종로 한정식집에서 했는데.. 이름이 기억 안난다.
하지만 식사는 근사했다.
두집이 결혼을 허락한 사이라 이런저런 이야기가 오가고..
이런 자리는 민섭아빠가 잘 이끄니...
12시에 식사를 하고 2시경에 마치고...집에 오니 4시다...
긴장해서 그런가... 엄청 피곤하다.
민욱이는 잘살것 같다.. 이쁜 색시 만났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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