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접을 보고 실습을 마치고 취직이 되면 엄마한테 못갈것 같아 대구에 갔다.
엄마는 뇌경색진단을 받고 퇴원 후 겉으로는 괜찮은것 같은데..
기력이 없으시다.
잠을 잘 못주무시고..밥맛이 없다한다.
잇몸이 다 탈나서 드시는 것이 시원찮다.
바깥 나들이도 거의 하시지 않아 답답하다 하신다.
내가 온김에 산책 좀 하자 해서 걸었다.
첫날은 아파트 단지를 크게 한바 퀴 돌았다. 서너번 쉬고...
다음날은 이마트를 가보자 해서 이마트에 가서 국냄비도 사고, 소형 믹서기도 샀다.
국냄비는 딸기쨈을 만드시면서 태워서 버렸다고 하신다.
제사때 탕국은 오빠네가 가지고 가서 많이 끓여야 되는데 큰냄비가 없다고 해서 냄비를 구경했다.
소형 믹서기는 엄마가 자주 쓰신다. 멸치도 갈고, 마늘도 갈고, 토마토도 갈고, 귀리도 갈고..
근데 오래써서 깨져서 물이 샌다.
이마트의 모든 믹서기를 들춰보고 마음에 드는 것을 사니 좋아하신다.
엄마가 아파서 보러 왔는데.. 친구들 만나기가 뭣해서 윤정이랑 민섭가다 준 표로 영화보고 막창먹었다.
엄마집 뒤에서 먹었는데.. 맛있다.
엄마가 기력이 없는 것 같아 한약 먹을 것을 권하니 병원에서 먹지 말라고 했다 한다.
그래도 옆에서 밥을 해주는 사람도 없고. 기력회복에 도움이 될만한 것을 찾다가 공진단을 권하니
공진단은 드셔 보겠다고 하신다.
수진이에게 전화해서 공진단 해달라고 했다.
엄마가 엄청 좋아하신다.
8일날 의정부로 왔다.
날씨가 갑자기 쌀쌀해졌는데 의정부는 눈이 날린다.
4월 8일에 눈이라... 벚꽃과 눈이 함께하는 진풍경이다.
대구에 다녀오니 기분은 좀 가볍다.
* 이마트 가면서. ~~
* 비타민 D 섭취중. 베란다에서 일광욕하신다.
* 윤정이와 먹은 막창~ 맛있었다. 둘이서 5인분 먹었다. 미쳤다.
*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엄마옷을 입고 왔다. 의정부 오니 비온다. 그러더니 비가 눈으로 바뀌다...
하얀 벚꽃도 피고.. 눈도 오고.. 날씨 요상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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