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농장 가는 길..
무수골에 가면 편안해 진다.
그리고 하늘로. 산으로. 그랑으로 눈이 간다.
바람이 불면 불어 좋고.. 그랑의 물소리에 경쾌해 지고.. 산의 푸르름과 단풍에 웃음지어 진다.
지금의 무수골은 그린밸트로 묶여있던 기간동안 개발이 되지 않아.. 단층집들이 하늘을 가리지 않는다.
그린밸트가 풀려버려서 여기저기서 빌라를 짓고 있다. 아쉬운 부분이긴 하다.
무수골에 사는 사람들은 풍경도 정겹다.
여름날 저녁무렵에는 모두가 나와서 삼삼오오 부채를 들고 자리를 펴고 그랑에 앉아 이야기를 하고..
가을날 여기저기 고추들이 말려지고... 해바라기가 지천이다.
메꽃도 나팔꽃도 채송화도 가을 막바지 꽃틔움을 열심히 하고 있고 코스모스는 제철을 만났다.
올 여름 농장을 다니면서 무수천 바위에 앉아 물소리를 듣고 한참을 있는 시간이 많았다.
이제 무수골은 만추를 향해가고 있다.
물소리에서도 가을가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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