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다..
12월 내내 그룹홈 업무로 그렇게 지내고, 새해를 맞았다.
10시에 김영호씨 전화를 한다.
오늘도 근무야? 1월 1일은 대직자을 구하지 못한다.
그래서...
지금 퇴근해서 5시까지 놀까요? 하니까 좋단다.
고기 먹자고 해서 화천갈비 가자해서 갔다.
1인분에 3만8천원... 2인분 시켜서 김영호씨 혼자서 다 먹었다.
난 연말에 고기를 많이 먹어서 인지....
그리고 어제도 언니들이 고기 먹자고 해서 삼겹살 먹어서....
고기가 별로 ~~~
이집은 갈비도 갈비지만 돌게장도 짱이다.
난 밥에도 돌게장을 아작아작 잘라 쏙쏙 끝까지 맛있게 먹었다.
김영호씨 혼자 멱기 미안한지 "고기도 먹어~" 하면서 밥위에 하나식 올려준다.
지금은 고기가 안땡기니 고기 땡길때 맛있게 먹을테니 지금은 당신 먹으라 하니..
잘 먹는다.
2020년 첫날의 만찬을 그렇게 즐기고 용문사를 가기로 했다.
5시까지 그룹홈에 복귀해야해서 멀리가지 못하고..
용문사 초입 올라가는 길에서 사진 찍는다고...
시간이 오래~~걸린다.
사진에 빠진 김영호씨 살짜기 눈온 계곡 풍경이 멋있다며.. 좋아라 찍는다..
기다리기 지겨워 혼자서 먼저 올라갔다.
같이 가면 좋잖아....
용문사 초입의 은행나무는 옹장하게 이파리 없이 서있다.
나는 겨울나무가 좋다.. 잎이 무성한 여름의 푸르름 보다 속살을 드러낸 나무들이 좋다.
삼성각 툇돌에 앉아 있으니 구름잔뜩낀 하늘이 열린다.
햇빛이 나를 비춘다.
기분이 좋았다.. 그냥 그렇게 나를 비추는 했빛이 축복해 주는 것 같아 행복하다.
김영호씨와 같이 만끽하려고 기다리는데 오지도 않고...
햇볕은 그렇게 짧게 비추그 들어가 버렸다.
올해는 그냥 기운을 좋을거 같다.
내려오는 길에 돌탑4개를 쌓았다.
김영호, 하보영, 김민섭, 김민주...
그 돌탑 모양이 다람쥐 같다.. 오몰오몰 다람취 형상이다.
이것도 기분이 좋다.
5시 출근해야 해서 3시경에 출발.. 오다가 너무 졸린다 해서 차세우고 한참자고
그룹홈에 복귀했다.
2020년 1월 1일 용문사를 다녀오다.
옆모습 찍어 달래서 찍었더니..... 너무 옆모습이란다... 각도를 조금만 틀라고...
용문사 은행나무~
내가 쌓은 돌탑... 지금 잘 있을까? 지금봐도 다람쥐 같다.
헷볕이 나와서 얼른 셀카를 찍었다.. 얼굴이 환하다...
2020년 새해 첫날.. 김영호시와 함께
화천갈비 2인분에.. 국수 한사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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