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보영 이야기

2013년 12월 7일~12월 10일 대구로 휴가를 가다.

운동화 2013. 12. 16. 13:01

12월 7일  김장을 하고 병일, 명자, 양우, 수환, 본수를 만나다.

 

 병일이와 저녁을 먹기로 했다.

 명자집으로 갔다. 명자는 초등학교때는 같은 반이 된적이 없지만 고등학교 1학년때 같은 반이었다.

 명자에 대한 내 기억으로 툭툭 던지는 말이 가려운데를 긁어주는 그런 뼈있는 말이었다.

 혼자서 경쾌하게 일하는 명자를 만났다. 사뿐사뿐 걷는 걸음이 가볍고 보는 사람이 즐겁다.

병일이에게 운전을 해야하니 술 먹지 말고 밥만 먹자고 했다.

아쉬워 딱 맥주 1병했다.  아쉬움이 찐한 병일이 보며 웃음이 나왔지만 그래도 따라준 친구!! 고맙데이~

이렇게 아쉬워하는데 양우와 수환이와 본수가 들어왔다. 일행이 5명 정도 된다.

어른이 된 양우와 수환이를 만났다. 반가븐 칭구들!!  양우와 한동안 이야기했다.

양우의 대구초 시절 패션은 멜빵 반바지에 무릎까지 오는 반양말 이었다.

그랬는데..... 어른이 되어 아버지가 되어... 앞에 있다.

수줍은 많은 수환이는 여전히 수줍어 하지만..... 찐한~ 반가움이 전해진다.

본수는 기억이 가물하여 조금은 서먹했다. 그래도 악수를 하고~ 본수에 대한 기억을 찾아본다.

아들자랑하는 병일이 모습에서, 입학사정을 벌써부터 준비해보았다는 양우와,

가족이야기를  수줍게 꺼리는 수환이를 보면서 우리는 많이 자랐고.... 늙어가고 있다...

친구들아 이왕이면 경쾌하게 함께 늙어가자!!!

 

* 명자가 맛있게 만들어 준 삼겹살~ 곱창!!!!!!!!!

 

* 둘이 사진 찍고 보니 너무 잘 나서 헉했다~

 

* 이거 찍고 이혼당한다고 난리인 양우 보면서 웃었다.. 니쫌 우끼~ -.^;;;;  여는 지울줄 알아도 안지운당~

 

 

* 명자가 찍어준 사진!!

 

 

 

12월 8일  재혁, 순덕, 정인, 은숙, 주현, 재황을 만나다.

 

밴드에서 친구들을 만나고 본의 아니게 댓글하나 못남긴 1주일....

순덕이가 카톡과 문자를 주었다. 근데 둘다 답장을 하지 못하는 일이 벌어져 버렸다.

순덕이에게 미안도 하고..... 대구와서 젤 먼저 전화를 했다.

8일날 만날 수 있냐는 말에 엄마와 아버지에게 가기로 해서 어렵다고 했다.

엄마가 병이 나버렸다.. 75세에 40포기의 배추를 절이는 것은 힘이든다.. 

경주에 가지 않기로 했다.

진통제라도 먹자니 약에 의존하면 죽을 때 힘이 든다고 먹지 않겠단다..  엄마들의 논리란~ 참 어렵다........

하루종일 엄마와 뒹굴하다가,  밴드하다가,  재혁이 가게에  가 보기로 했다.

그러다가 순덕이가 생각났다. 순덕이와, 정인이와 커피한잔 하며 얼굴보기로 했다.

송라시장을 간다하니 엄마가 송라시장에 맛있는 거 많이 판다고 해서 웃었다.

그렇게 약속을 하고 집을 나섰다.

 

재혁이가 궁금했다. 빵집을 한다고 해서 빵만드는 털털하고 멋진 아저씨를 상상하고 갔다.

ㅋㅋㅋㅋ  시크하고 세련된 멋진 사장님이 되어 있었다.

그리고 자신의 철학을 가지고 인형같은 딸래미와 열심히 사는 멋진 친구였다.

 

순덕이가 왔다. 형이 야구공을 던져 가슴에 맞혔는데 아프다고 이르는 꼬맹이에게..

  " 형아도 실수었고, 아주 미안해하고 있을 거야~ .  미안하다고 말을 안했다고?

    너무 미안하면 말을  안 할수도 있어.. 하지만 속으로는 아주 미안해 할거야.."

너무 좋은 엄마다....  그냥 순덕이는 보고있음 이름마냥 푸근해진다. 순덕아 니 이름 좋은 이름이야..

이름때매 절대 스트레스 받지마~!!!

 꼬맹이들이 예뻐서 빵사줄테니 고르라는 말에 비싸서 고르지도 못하는 순덕이 보면서 빙그레 웃었다.

 순덕아 따랑해~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이만큼~

 

주현이..ㅋㅋㅋㅋㅋ 울 주현이 우짜노~ 우연히 순덕이 발견하고 한걸음에 와 준 친구!

재혁이 딸래미 예뻐서 어쩔줄을 모르면서 아들만 둘 키우는 딸바보가 되고 싶은 친구!

턱에 난 뽀루지 걱정에, 겁주는 정인이 말에 눈이 동그래지는 순진무구, 천진난만  주현이~

주현이의 순진함에 웃음이 났지만  순간순간 터지는 순발력 있는 입담은 정말이지 최고다~

소소하게 신경쓰는 순진 섬세한 친구!   

 

정인이가 왔다. 10불 주고 산 멋진 부츠를 신고..

에너지가 팍팍 느껴지는 정인이!!! 

나는 정인이 보면 부럽다... 내가 못하는 패션을 자신감 있게 소화하는 멋진 정인!!

2살배기 아들래미 엄마라 순덕이와 잘 맞는다.

 

 

 

 

 

 

 

 

 

 

12월 9일 

 - 은주, 경성, 성은을 만나다

 - 영화, 승희, 미옥, 재곤, 병일을 만나다.

 - 세운, 은숙, 인태, 정훈, 은균, 주현, 선주, 두원, 지영, 영석, 선주, 재은, 영묵, 희경을 만나다.

 

휴가를 받자마자 떠오른 대구! 엄마한테 가자!

김장을 하고, 칭구들을 만나고 앞산을 갔다. 참으로 알찬 휴가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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