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호 이야기

도련님 보낸 사진

운동화 2014. 12. 15. 05:15

 도련님.......

 시동생이 결혼을 하면 도련님에서 호칭이 서방님으로 바뀐다.

 난 아직도 안 바뀐다.

 어머님이 퇴원하시고 김장하러 와서 침대에서 대소변을 받아 내는 걸 보더니

 다리에 힘이 빠져 걸을수가 없고 일어설 수가 없다는 어머님에게

 그래도 화장실은 가려고 노력하라고  한소리 하니 어머님이 섭섭해 하셨다..  

 그러더니 그날 저녁에 내 카톡으로 뜬금없이 사진을 보내왔다.

도련님 결혼식때 사진 같다. 세월이 무상했나 보다...

세월앞에 장사 없는 것을 ...........

내가 참 웃기게 살찐 사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