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나들이

2016. 10.15 혜지 결혼식

운동화 2016. 10. 19. 13:25

군산 고모 딸래미가 결혼한다고 소식이 왔다.

혜지는 참 아픈 손가락이다.

군산 고모는 평생을 당뇨 합병증으로 고생을 하면서.. 순애보 같은 사랑을 하고 결혼을 했다.

5학년때로 기억된다.

고모부가 집으로 아버지에게 결혼 허락을 받으로 오셨다.

울 이쁜 고모가 결혼을 한다는 것이 참 그랬다.

그런데 군산으로 시집을 간단다..

고모부가 쓰는 사투리가 신기했고.

결혼 준비로 분주한 집안 분위기가 좋았다.

자그만한 우리 군산 고모부는 내눈에는 참 멋있어 보이는 사람었다.

당시 고모는 자신의 병이 만성적인 심각한 병인걸 알고...

견습 수녀를 준비 하고 있었던 걸로 안다..

그러던 중 고모부를 만났고..병때문에 결혼 할수 없다 했는데..

고모부는 한달을 살아도 좋으니 결혼을 하자 했다고 한다.

아버지는 고모에게 시집가서 병때문에 문제가 되면 오빠에게 돌아오라 하셨다고 한다.

병으로 아이는 낳지 않은 것이 좋다고 했는데....

둘씩이나낳나았다.. 그리고 둘째 혜지를 낳고 건강이 많이 나빠졌다...

그리고 혜지가 고등학교때 고모가 돌아가셨다. 병으로  눈이 보이지 않게 되고, 신장을 투석하고..

순탄지 않은 자신의 삶을 고모는 열심히 살았다. 누구보다 자신의 삶을 사랑하고 죽음을 준비하면서...

혜지가 한참 클때 고모가 많이 아팠다... 그래서 혜지는 아련하다.. 그 꼬맹이가 시집을 간다.

행복했으면 좋겠다.

영호씨가 일이 있어서 혼자 아침 일찍 고속버스를 타고 군산을 다녀왔다.

오랜만에 작은어머니도, 사촌들도,, 고모들도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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