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적글적

47살의 3월 19일 새벽....

운동화 2017. 3. 19. 05:07

잠이 안 온다.

꼬박 밤을 세우고 있다.

2017년 참 많은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

민섭이가 제대를 하고 복학을 하고...

민주는 공부를 준비하고.. 마음을 다잡고...

영호씨는 이천으로 갔다..


 나도 새로 입사를 하여 대체직이지만 일을 하고 있다.

지금 일하고 있는 곳이 많이 불편하다..

일로만 따지면 여기만한 곳이 없다.

일이 힘들지도 않고.....

행사야 작년 대로 하면 되고...

육아휴직중인 선생님이 복귀할때 까지 유지만 잘 해주면 된다.

월급도 내 호봉 다 인정을 받았고.....


그제 국장님이 기존 직원이 하던대로만 하면 된다고 한다.

생산팀 실장님이 나와 업무 분장 이야기를 했다고 한다.

내가 열정적이어서 그런 이야기가 나왔다고 한다.

 기존의 선생님이 오시면 다시 돌아가기도 그러니 기존 것만 유지하라고 한다.

나는 여기에서 그렇게 많은 일을 하지 않는다...


오늘 구인란을 검색하다가 일을 하고 싶은 직장을 찾았다.

 진실되어 보이는 기관이었다...

그곳에 가려니 민주가 걸린다... 많이 걸린다.....


그래서 민주에게 이야기를 하니 공부하는데 엄마가 크게 신경 써 줄것은 없으니..

하고 싶은 일을 하란다....


갈등이 많이 된다.....

어짜피 1년이믄 관두게 되는데....

그냥 1년을 하고 그쪽에서 구인 공고가 날때 까지 기다릴까?


그런데 지금 있는 곳이 편하지가 않다..


요즈음 남은 생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한다.

많이 남았을지... 얼마남지 않았을지 모르지만...

내가 살아가야 하는 생에 대해 생각이 많아졌다.


뭐하러 아둥바둥 이렇게 해야 하나 하는 생각이 든다.

몸뉘울 집에 품팔아 일용할 양식만 있으면 되는 것을.....

무엇을 그리 준비하고...대비를 해야 하는지....


되돌아 보니 결혼을 하고.....

뒤돌아 볼 틈없이 나는 달려온것 같다...

분유값 걱정을 하고 싶지 않아서 아이들을 학원이라도 보내고 싶어서

직장에 나갔고...

빚을 내서 집을 사고... 차를 사고...

그것을 갚으려고, 애들 고등학교 등록금을 걱정없이 내려고..

100만원 더 벌 수 있는 직장으로 옮기고....


영호씨도 1년을 쉬고, 새로 간 이천이 맞지 않아 어려움이 있다.

내가 그냥 애들 졸업하는 2년 동안은 그냥 지내라고 했다.

 말라 죽을 것 같다고 한동안 그러더니 방을 얻어 달라고 했다.

지금까지는 맞추지 않고 살았는데...

이제는 맞추면서 사는 것도 해  볼려고 한다고 한다.

현실이다....


근데 그렇게 살아야 하나... 생각을 한다..

민섭이도 민주도 이제는 생각이 여문것 같아 그냥 두어도 될 것 같다.


그래서 영호씨에게도 하고 싶은 것을 하라고 했다.

애들도 자신이 하고 싶은거 하고있고.. 우리도 우리 하고 싶은 거 하자고 하니 ..


웃는다.....


그냥 웃지요 하는 웃음 말고 하늘을 보고 깔깔 대며 웃으며 살아야 되지 않을까 싶다.....










'글적글적'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반성하는 글~  (0) 2017.03.26
사람이 하늘처럼 / 법정스님  (0) 2017.03.26
2017년 설날~  (0) 2017.02.05
2017. 1. 20 눈에 제법오다.  (0) 2017.01.30
꽃은 참 예쁘다^^  (0) 2016.1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