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적글적

사람이 하늘처럼 / 법정스님

운동화 2017. 3. 26. 21:41

사람이 하늘처럼  / 법정스님


사람이 하늘처럼

맑아 보일 때가 있다

그때 나는 그 사람에게서

하늘 냄새를 맡는다


텃밭에서 이슬이 내려 앉은

애호박을 보았을 때

친구한테 먼저 따서

보내주고 싶은 생각이 들고


들길이나 산길을 거닐다가

청초하게 피어있는 들꽃과

마주쳤을때

그 아름다움의 설렘을

친구에게 먼저 전해주고 싶은

마음이 생긴다


이렇게 메아리가 오고가는 친구는

멀리 떨어져 있어도

영혼의 그림자처럼

함께 할 수 있어 좋은 벗이다.


같이 있으면 마음이 편해지고

장점을 세워주고

쓴소리로 나를 키워주는 친구는

큰 재산이라고 할 수 있다.


인생에서 좋은 친구가

가장 큰 보배이다


물이 맑으면 달이 와서 쉬고

나무를 심으면 새가

둥지를 튼다


스스로 하늘냄새를 지닌 사람은

그런 친구를 만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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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기가 밴드에 올려 놓았다..

하늘냄새가 나는 사람....

떠올려 지는 지인에 미소가 지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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