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도봉산 자락들

21. 9. 26 망월사

운동화 2022. 6. 27. 09:47

가을의 하늘이 이뻐서 혼자서 간 망월사

가는 초입에 길이 조금 헷갈려 다른곳으로 갔다. 하지만 다다른다.

코로나로 산의 많은 음식점들이 폐업을 하고  산속에  그냥 방치되어 있다. 아니면 정비로 방치되고 있는건가?

망월사는 올라가는 길이 조금은 만만치 않다. 나의 기준에서... 경사가 많이 심하다.

하지만 올라서면 저 멀리 자운봉을 바라볼수 있는 곳이다. 

 

계곡에 물이 많다. 

아~  파란 하늘을 ~ 맑은 하늘을 마음껏 본 날이다.  여기저기 핸드폰만 올려도 높은 하늘이 가득 들어온다. 

가을이라 많은 나무들이 열매를 맺고 꽃들도 한창이다. 

망월사 부도탑.. 이곳은 웬지 신비롭다. 그리고 이곳까지 올라와 절집을 지었다는 것이 놀랍기도 하다.

망월사 기도처에 툇돌에 앉아 하늘을 멍하니 보았다. 

법당안은 기도하는 사람들로 가득이다.  나도 절을 해야 하나 조금은 망설여 졌다. 

기도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오래 앉아 있지 못했다. 

망월사 대웅전이 있는 이곳을 일반인들이 들어가지 못하게 해 놓았다. 

수행도 좋지만 올때마다 좀 많이 아쉽다. 

다시 내려 오는길...두개의 바위 사리로 계단길을 내어 놓아 신비롭기도 하다. 

망월사의 빛바랜 단청. 난 이곳이 좋다.  그래서 여기에서고 한참을 앉아 있었다..

자운봉을 배경으로 한 기도처.. 저곳 툇돌에 앉아 하늘을 보았다. 

이번 망월사행의 목적이다.  하늘을 보고 오자.

이곳은 아래에서 보면 시맨트 담벼락에 올린 집이다. 그래서 김영호씨는 늘 못마땅하다. 

이런 절경에 시멘트도 이렇게 흉물스럽게 올려 놓았다고..

기와아래 담벼력은  흙에 암각화를 그런 놓은 것 재미있다. 

혼자오니 여기저기 혼자서 둘러본다. 

시주함이 있는 이 곳은 가장 절경을 볼수 있는 곳에 자리하고 있다. 

사방이 트인곳이라 바람이 불고 풍경소리가 늘 들리는 곳이다. 풍경소리에 한참을 머문다. 

내려오는 길의 두꺼비바위와 하늘은 올라갈때 보다 더 푸르다.

올라갈때 한무리의 등산객들이 점심먹다고 들어간 곳을 가보았다.

이론~ 숨겨진 명소다.  작은 폭포가 흐른다 

잠시 발을 담그고 식힌다. 세수도 하니 기분이 더 좋아진다. 

혼자서 나선 길이지만 소소한 행복이다. 

저녁시간이 되어가자 사람들이 없다. 너른 바위에 누워 마지막 하늘을 본다.

하늘을 찍으려고 꺼낸 핸드폰이 셀카보드로 바뀐다. 좋다. 내눈속에 하늘이 가득이다 

2021년의 가을 하늘을 담은 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