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호를 조금은 떠나고 싶다.
많이 말고 조금만 떠나있고 싶다.
지난날에는 정말 얼굴만 봐도 웃음이 나왔는데..
요즈음는 눈마주침 조차 어색하다..
그래고 피하게 된다.
이사람과 관련된 것에서 부터 조금은 떨어지고 싶다.
그러면 더 사.랑.할.수.있.을. 것 같다.
무심함이 가슴에 박히고..
대화하지 않는 공간이 숨막힌다.
그리고 계속되는
나의 역할에 대한 요구에 지친다.
요즈음은 대구생각이 많이 난다.
서울 올라와서 지금가지 한번도 하지 않았던..
대구를 왜 떠났을까?
그냥 좀더 버틸 걸.........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나만 동떨어진 느낌이다.
혼자 있고 아니 대구에서 엄마랑 그냥 같이 있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하다.
냉정하게 뒤돌아보지 않고 떠나온 곳인데................
이것저것 다 떠나 혼자만의 온전히 혼자만의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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