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가 바뀌었다...
12월 31일 시설에서 아이들과 같이 보내고 새해를 맞았다.
새해맞이 이벤트를 뭔가 해주어야하는데...
나와 근무하는 파트너가 바뀌고 오늘이 첫근무일이다.
어제도 당직을 서고 연달아 이틀을 근무하게 되어 걱정이 되었다.
인수인계를 하고 호실을 나오는데도 발길이 떨어지질 않았다.
그냥 오늘만 무사히 비나리를 하면서 나왔다.
1주일 전부터 오늘 만두를 하자고 형님 문자를 보내고 어머님이 전화를 하고 그랬다.
민섭아빠가 10시 30분에 나를 태우러 왔다.
퇴근과 동시에 시댁으로 갔다.
어머님이 두부를 집에서 만드셨단다.
형님은 두부가 맛이 있네 없네... 사먹것 보다 비싸네 말들이 많다.
나는 두부가 맛이 있던 노동이 힘들고 훨씬 비싸던...
우리 어머님이 참 심심하셨구나 했다.
긴긴 겨울 두노인이 아파트에 하루종일 있으면 참으로 하루가 길것이다.
추운날 나가서 넘어져 작년처럼 병원신세를 질까 싶어 겨울에는 밖으로 잘 나가시지 않으신다.
부지런하고 일을 찾으시는 어머님 성격에 가만히 지내는 것이란 징역일 것이다.
어머님이 자라실때 했던 것들을 하나씩하나씩 꺼내신다.
두부도 만들고, 칼국수도 직접 밀고.. 묵도 쑤고... 깨를 잔득 볶아서 나누어 주시고....
만두는 이 조금 번거로우니 다들오라고 연락하시고...
아무튼 이리 사시는 것이 어머니에게는 생활인지라 무어라 하지 않는다.
나는 어제 잠을 잘 이루지 못했다.
만두를 3시까지 만들고 잠이 들어 5시까지 잤다..
그리고 정신차리기까지 한참을 걸렸다.
새해 아침이 참으로 분주하다......원에서 아침에 한바탕하고 집에서또 한바탕 하고..
우리집에 돌아와서는 아무것도 하지 않고 꼼짝을 않다가
12시 자정 부터 움직여 1시간동안 설거지, 빨래, 청소를 마친다.
24시간 근무하는 것은 참으로 하루가 길다.
나에게 긴~ 새해 하루가 지나갔다. 내일또 출근이다....
'글적글적' 카테고리의 다른 글
| 2012. 1. 3 아.......... (0) | 2012.01.04 |
|---|---|
| 2012. 1. 2 문자를 받다... (0) | 2012.01.02 |
| 2011. 12.25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0) | 2011.12.26 |
| 2011. 12. 25 메리 크리스마스 (0) | 2011.12.25 |
| 2011. 12. 19 정신없는 날. (0) | 2011.12.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