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적글적

2012. 1. 3 아..........

운동화 2012. 1. 4. 00:08

일이 많다..

아니 정학히 집에 일이 많다.

하루를 꼬박 근무하고 이튿날 돌아온 집에서 나를 반기는 것은 일이다.

 

여기저기 할일만 보인다.

한 이틀 아무것도 안했다.

 

집에서 이틀을 안하면 격일로 일을 하니  5일이  된다.  

5일동안 아무것도 안하니 집안이 엉망이다.

참 격일로 일을 하는 것은 웃긴다.

내가 하루 밥은 안하면 우리집은 3일동안 반찬이 없는것이다.

스스로 조금만 자신의 것을 돌아보며 자기것만 챙겨줘도 내가 수월할텐데...

 

개지 못한 빨래는 5일동안 방바닥에 뒹굴고..

걷지 못한 빨래도 베란다에서 습기를 먹고 마르지 않고 있다.

그리고 구석구석이 먼지다.

음식물 쓰레기도 내가 치우지 않으면 그냥 그대로........

퇴근만 하면 개수대 한가득인 설거지들.....

여기저기돌아다니는 머리카락들...

머리카락 투성이가 된 채 나를 기다리는 욕실.......

여거저기 벗어던진 옷들.....

개지도 않은 이부자리........

치우지 못해 베란다에 던져논 쓰레기가 봉지봉지 소복하다.

 

3시간 동안  욕실빼고 다 치웠다...

이 구덩이 속에서 생활한 우리 가족들에게 잘 참아 주었다고  해야하나..........

 

엄마라는 존재.... 아내라는 자리는 참 지대로 된 가정부다...

 

이놈의 빌라도 참 짜증난다.

내가 계단을 닦지 않으면 1년동안 아무도 지 집앞도 안 닦는 인간들만 있다.

격일로 근무하면서 우리집 앞 계단만 청소하고 전체 청소는 한번도 못했다.

5층까지 올라오는 길에 침자국, 껌자국, 음료수 쏟은 자국 그리고 침들을 외 계단에다 뱉는지...........

1년동안  한번도 자기 집앞을 청소 한번도 안하는 징그러운 인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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