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적글적

아버지..

운동화 2006. 10. 15. 21:58
우리 아버지 !!!

 

 어릴때 너무 가난해서  징그럽게 가난이 싫어서 

 자식한테는  그런거 겪게 하시지 않으실려고

 일만하셨지요....

 

 공부가 너무 하고 싶은데 돈이 없어서  4학년을 다니다가 그만두었을때

 할머니께서 아버지 포기 시키실려고 나무한 짐을 해오면  학교 보내준다고 하셨답니다.

그때 말씀하신 나무 한짐은  어른도 하기 힘든 양었다고 합니다.

그때 아버지는  3일을 산에 가서 사시다시피 하시더니만 

할머니가  말씀하신 양을 하셨답니다.....

그후  국민학교, 중학교 , 고등학교 줄곧 1,2등만  하시다가 서울로 대학오셔셔

집에 가는게 너무 싫으셨답니다. 

고향가면 할머니가 돈 빌리시러 이집저집 다니시는 모습이 싫으셨답니다.

 

우리 아버지 술만 드시며 이러셨죠..

그 당시 직업에서는 선생이 최고라서 교사했다고........

젊어서  일하신 것은 집안일으키고 동생들 돌보는데 다 보태셨답니다.

막내삼촌 결혼까지 마치고 한숨돌리려니

우리삼형제가  커서  올라오고 있더랍니다.

 

내동생 대학가던 그해 

아침 아버지 말씀하시는 것이 이상하고 어둔하셨습니다.

엄마가 병원가자고 해도 막무가내십니다...

12시경에  교감 선생님으로 발령났다는 전화가 왔습니다.

아버지는 뇌졸증 증상이 완연히 나타난후구요...

그렇게 반쪽 몸으로 발령지로 가시고  1주일후 입원 하셨습니다....

 

한평생 사셨는데 아버지 인생은 없습니다...

막내까지 대학보내면 다 됐다고, 교감으로 승진되었으니 됐다고

인생 잘 살았다고 생각하고 계셨는데..

병이 오셨습니다....

 

늘 당당하시던 아버지 한순간에 무너지시고 우울증으로

세월을 보내시고, 옆에 계신 엄마는 일년새  늙어버리시고.....

그거 보기싫어서 저는  대구떠나 포천으로 도망왔지요....

 

우리아버지는 일만 하셔셔 우리와 함께한 기억이 많이 없습니다.

하지만 아버지 사신 인생을 생각하면  마음이 아픕니다..

그시대의 아버지들은 다 그러하지 않아나 싶습니다...........

 

그래서 저는 내인생 열심히 챙기고 삽니다....

내가 열심히 살면  자연스럽게 알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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