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보영 이야기

2017년 6월 7일 대초 서울 정모 야구장 가다.

운동화 2017. 6. 21. 11:21

국민학교 아니 초등학교 서울 정기 모임을 야구장에서 하기로 했다.

야구매니아 소희의 도움을 받아서 예매를하고 ~

당일날 수진이 남편까지 해서 야구장에 갔다.


참 오랜만에 가는 야구장이다.

대학교때는 경순이가 당시 해태 타이거즈의 팬이어서 두어번 갔었고,

복지관에 근무를 하면서 서울소재 엘지구단에서 초청하여 함께 야구장을 갔던 기억이 있다.


 대한민국의 야구장은 집단 관람이다.

 치어리더가 있는 응원석 앞 자리는 다 예매가 되었고...

 공격 수비때 마다 나오는 구단의 노래가 다르고~

 선수들 마다 선수 노래가 있다.  선수들이 타석에 들어서면 응원은 바빠지고..

선수노래를 불러준다.

그리고 구장에서 행운권 추첨과 전광판을 이용한 가위바위보~ 사다리 타기등 이벤트도 많다.


 수진이는 두산 팬이다..

 작년 12월 모임에서 올해 친구들마다 한팀씩 정해서 내가 맡은 구단이 한국시리즈 우승을 하면,

 한턱내는 걸로~ 쏘는 걸로 정했다.  내가 응원하는 팀은 엘지다.

그래서 다들 이번 시즌 야구에 관심이 많다.

누가 쏘게 될것인가? ^^


예매를 맡은 소희는 삼성팬이다.

3루쪽 삼성쪽에서 관람을 했다. 오늘 삼성은 쫄깃하게 졌다.

사이클링히트도 나오고. 홈런도 2번이나 나왔다.

사이클링히트는 한 게임에서 한 선수가 1,2,3루타 홈런까지 치는  것이다.

5회만에 사이클링 히트, 4타석안에 모두를 했다.

두산 팬 수진이가 신났다.


응원가를 따라하는 것도 , 열심히 일어나 소리치고 박수치는 것이~

좀 힘들다.... ㅠㅠ    그래서 앞부분은 버리고  뒷부분만 따라하고...

옆좌석의 아가씨 둘은 에너지가 넘친다. 둘이서 너무 신나게 응원하고 즐긴다.

여자 둘이도 야구 보러 오는 구나~ ^^ 하긴 나두 경순이랑 둘이 갔었구나~

앞좌석의 커플은 여자는 두산 유니폼을 입고 있고, 남자는 삼성 유니폼이다.

각자 응원하며 신났다.


 신나게 즐겁게 소리지르고 왔다.

수진이 남편이 햄버거와 치킨을 사주어서 맛있게 먹고..

오늘은 소리를 지르는데... 배가 고프지 않았다.

너무 신나서 그랬나~


돌아오는 길에 36번 이승엽 유니폼을 입은 사람과 도봉산역까지 왔다. ^^

나는 야구팬은 아니지만 종종 야구장에서 신나는 경험은 해야겠다



경기장관람을 마치고 나오면서 인간의 이기심에 대해 생각을 했다.

밤이 되고 어둠이 내리면 모든 만물의 생명들은 휴식을 취하고~

밤이 주는 삶에 동화되어야 한다.

밤을 활동 무대로 삼은 동물이나 식물들도 자연의 거스르기 보다는~

밤이 주는 혜택(?) 을 나름 활용하지 거스르진 않는다.


경기장을 낮처럼 밝히는 조명등..

밤의 고요함은 상관도 없는 함성과 볼륨을 한껏 높인 응원가....

밤에도 넘치는 에너지를 쓰며, 즐기는 것을 당연시 하는 인간은 가장 이기적이다.

간편하게 사용하는 에너지는 낭비를 부르고.. 그것은 자연이 파괴되고 질서가 꺠어진다.

지구의 환경이 위기라고.... 온난화로 인해 지구상의 생명들이 위험하고

인류도 위험에 처한다는 것을 모르는 인간은 없다..


오늘 내가 즐긴 이 야구관람에 얼마만큼의 에너지가 쓰였는지를 생각하면.....

탄소룰 배출하는 공장을 경영하지 않더라도...

나도 지구 환경의 파괴에 한 몫을 한 셈이다...

해가 뜨고 해가 지고.. 계절이 주는 에너지에 순응하는 삶이 되어야 할 것 같다... 




 오랜만에 온 비로 하늘이 흐리지만 점점 개어지고~ 잠실경기장의 모습이 웅장하다


아직은 밝다. 비온뒤인데도 관중석이 제법이다.


지금의 전광판은 화면도 선명하고 옛날과는 비교도 안된다.


 소희 아들래미들~~


준엽이, 수진이부부, 병철이~


경기장에 어둠이 내린다.


핸드폰  손전등을 켜라고 하니 관중들이~~ 다 켠다. 말도 잘 듣는다.


관중석을 다니며 파는 생맥주~

야구장안에는 삼겹살, 곱창, 치킨, 등등 먹거리도 많다.


수진이 남편이 사준 맛있는 치킨~


준엽이와~~ 준엽이도 경상도 말로 응원하는 거 힘들다며 앉아있다가 나한테 등짝 몇대 맞고~



야구장 이쁜 언니들~ 비와서 추웠는데..... 우찌..... 난 너무 말라서 안쓰러웠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