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보영 이야기

2019. 05.29 야구장 가다.

운동화 2019. 8. 26. 00:49

소희는 야구매니아다.


초등학교 5학년때 프로야구가 출범했다.

그때 우리들 사이에서는 삼성라이온즈  팬이 되어  파란색 잠바를  입는것이 유행이었다.

지금처럼  팬이라는 개념이 어른들에게는 없었다.

그래서 야구단의 잠바를 비싼돈 주고 사주는 집은 잘 사는 집 아이들었다.

그리고 그 잠바를 입은 아이들은 부러움의 대상이었다.


소희가 그때 삼성을 좋아했는지는 모르지만 암튼 지금은 팬이다.

초등학교 모임도 일년에 두어번은 야구장을 간다.

올해 소희는 남편을 따라 대전으로 갔다.

잠실에서 야구보자고 하고...

그렇게 작당을 해서 모였다.


성유 둘째 아들은 현재 고등학교에서 야구선수다.

포지션은 투수다.. 올봄 야구를 슬럼프에 빠졌다고 무척이나 걱정했는데..

 암튼 덕분에 좀 일방적이긴 하지만... 야구에 대한 지식은 해박하다.

 수진이는 두산팬이다.

그래서 두산-삼성 잠실 경기를 보러 갔다.

직관  4번째인데... 4번 모두 삼성이 졌다. ㅋㅋ/ 우리가 안봐야 이기나 보다..


소희는 야구장을 예약하면 항상 응원석으로 한다.

그리고 선수마다 지정된 응원곡들도 다 외운다..

소희랑 야구를 보러 가면 앉아 있을수가 없다.

신나게....


나는 야구장 분위가 좋다. 그리고 목청터져라 소리를 외칠 수 있어서 좋다.

 이날은 내옆에 앉은 아주 성실해 보이는 삼성팬을 만났다.

오승환 유니폼을 입고 있은 대학생이었다.   어찌나 신나게 응원을 하는지 같이 소리지르고 박수 치고 했다.

야구장에 오면 참 신이 나는 것은 사실이다.


오늘 직관... 삼성 잘하다가 두산에 또 뒤집혔다... 끝내기 홈런으로.....젠장... 수진이만 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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