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운영님이 냉이 캐러 가자고 연락을 하셨다.
냉이는 아주 이른 봄, 늦겨울 햇볕이 들어 따뜻해진 땅을 뚫고 나온 냉이가 맛있다.
봄이 되어 캐는 냉이는 억세다.
그렇게 한탄강 주상절리 길을 갔다.
코로나 19로 답답하던 차에 신났다.
근무이긴 하지만.... 5시까지 출근하면 되니까 4시 30분에 도봉산역에 오기로 하고 가겠다고 했다.
자운영님 하고 톡경님은 어제 걸으셨는데.. 걸으면서 묵힌 밭에 냉이가 많이 나 있는 것을 보고
오늘 다시 가시는 거라고 했다.
아무튼 나에게까지 같이 가자고 해줘서 참 고맙고 신났다.
그렇게 나선 길은 재미있고 즐거웠다.
냉이 캐기도 재미있었다.
톡경님은 냉이 캐기 속도가 나의 3배는 되시는 것 같다.
나는 호미를 챙겨 갔었다. 그런데도 톡경님은 따라잡지 못했다.
다시 돌아나오는 길에서 한탄강 주상절리 길을 둘러본다.
3월 6일 아직은 꽃샘추취가 있고, 햇볕이 들지 않은 골짜기에는 고드름이 주렁주렁이다
낮에는 녹고 밤에는 어는 것 같다.
이른 봄의 나무들은 싹 튀울 준비를 하고 버들강아지들은 가지마다 한창이다.
이렇게 나와서 계절을 몸으로 맞이하는 것이 좋다.
캐온 냉이는 밤새 다듬었다. 다음날 냉이무침과 콩가루를 냉이에 묻혀 냉이 된장국을 해주니
김영호 씨 역시나 좋아라 잘 드신다.
이른 봄 나들이에 한참을 들떠 지냈다. 걸으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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