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룡사는 우리 집에서 30~40분 정도면 갈 수 있는 절이다.
쉬엄쉬엄 가면 2시간 집을 나섰다 돌아올 수 있다.
북한산의 제법 큰 계곡을 품고 있고 물소리 또한 우렁차다. 들어가진 못하지만.....
솔솔하게 다니던 길이다.. 회룡사를 가다 보면 김구 선생님의 필적이 있다는 석굴암이 있다.
회룡사에서 바로 가는 길이 있는데 막아 놓아 다른 길로 돌아가야 한다.
회룡사만 가다가 석굴암으로 가는 길을 가보았다.
작은 절집은 내맘에 그냥 들었다.
그래서 여기를 자주 갈 거 같이 별도 방을 만들어 석굴암을 담아보고 싶어졌다.
작년 한해 코로나로 여기만 부지런히 다녔는데..... 사진을 찍은 날도 있고 그냥 고요만 즐기다 온날도 있고...
암튼 석굴암 간 날의 기분을 포스팅하기로 해 본다.
21.3.2
석굴암을 한번 가보고 너무 좋아 김영호씨에게 가자고 했다.
석굴암 가는 길의 경사는 거의 70도다.. 허벅지가 터질 것 같고 숨이 가빠오기 시작하면 도착이다.
그래서 견딜만 하고, 이만한 근력 운동도 없다.
그리고 회룡사는 많이 가도 여기는 사람들이 가지 않아 마스크를 벗고 갈 수 있는 곳이다.
그것 또한 좋다.
- 숨이 찰때쯤 도착한 평지대.. 조오기 아래 김영호씨 힘들어한다. 다 끝났다구요~~

- 잔설이 남아 있어 둘이 손도장을 찍었다. 함께 온 기념으로... 따뜻함에 바람에 없어지겠지만... 그렇기에 기념에 된다.

- 이날 하늘은 드없이 맑다. 바람 또한 싸한지만.. 기분이 좋다. 김영호씨가 동행해서 좋다.
이날은 석굴암 가는 길을 몰라 가파른 길에 혀를 내두르며 석굴암이 멀 것이라고 상상하며 석굴암까지 가지 않고 내려왔다.. 바보들 5분만 가면 되는데 ~ 굽이굽이 된 길에서 그냥 돌아선 날이다.

숲길로 내려 오면서 본 하늘의 이쁜 구름. 김영호씨 아이폰에는 훨씬 이쁘게 찍혔다.

이끼들은 봄을 준비한다. 일너 작은 움직임들을 보는 것이 좋다. 봄이다.

석굴암까지 가지 못하고 돌아나온날... 바부들.... 그래서 혼자서 갔다 길을 알았다. 그리고 석굴암에 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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