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적글적

기운 센 천하장사 김영호!!!

운동화 2010. 5. 10. 10:11

요 며칠 민섭이 땜시 머리가 많이 아프다....

주어온 스티로품 박스가 8개다..

흙을 퍼 와야되는데.........

 

4대강을 준설한 준설토가 갈 곳이 없다는 기사를 보았다..

도봉천도, 방학천도, 중랑천도 생태하천을 만든다.. 동부간선도로 확장한다 해서 

천 어귀가 준설토로 가득하다.

 

민섭아빠에게 밤9시부터 흙 퍼러 가자고  노래를 했는데.......

웃기만 한다..

 

고집을 부리고 징징거렸다..

밤 11시에 스치로품 박스 6개를 들고 삽을 들고 도봉천 공사장으로 흙 퍼러 갔다..

 

흙을 담은 박스가 많이 무겁다.

담는 것 까지는 신났는데..

나르려니 까마득하긴 하다

 

차까지 나누어서 나르고....

마지막관문 1층에서 5층까지 나르기!!!!

 

울 서방님 숨한번 쉬고 날라준다.. 내가 2층 나르면 민섭아빠가 받아서 나르고

한밤중에 땀이 송글송글이다..  마치고 나니 12시 40분이다.

 

아들땜시 어수선한 마음을 흙퍼러 가자고  심술부리고 징징거렸는데..

두말않고 해 준 서방님에게 <사.랑.해 > 해주었다.

 

오고가는 차속에서 아들이랑 잘 해결하란다..

흙 퍼준 서방님의 엄명인데...들어줘야지...

해결이라 내가 지는 거지 뭐... 

이제 모종들을 사와서 하보영만의 농장을 꾸며야지.

 

울 서방님 살이 붙으니 기운 센 천하장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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