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7. 8 39살이 지나갔다. 이제 마흔이다.
생일축하를 메세지로 먼저 받는다.
하이마트, 롯데마트, 휘진화장품, 비씨카드, 보험회사 등등
정작 가족들은 내가 달력에 아무런 표시를 해 놓지 않으면 모른다.
엄마한테서 전화오고, 현영이 한데서 전화오고, 형님에게서 전화오고.
민섭이는 꼬장 부리다가 엄마생일라니까 웃는다.
민주 민섭이 두녀석 다 엄마 생일 선물로 머리카락을 잘라 바치겠단다.????
반삭을 한 이후로 머리 또 기르겠다고 해서 @#%^&*%$$# 하고 있었다.
10월달에 반삭한번 더 해줄래?
하니까 웃으면서 반삭? 흐흐흐 할께!! 한다.
역쉬 머리가 기~인 울 딸래미 학교에서 2번 걸렸는데도 꼼작도 않는다..
오빠 생일 선물로 반삭 한번 더 약속했다고 하니 자기도 단발로 잘라주겠단다..
겨울 방학때........
옛날 같음 머리카락 잘라 팔아서 부모 공양하는 착한 자식들이라 하겠지만
지금은 관리도 안되는 긴머리를 정리하자고 조르고 졸라서 얻은 <생일 선물>이다.
저녁 나가서 먹자고 한다. 왠일?
외식 안한지도 4달이 되어가나?
칼국수에 보쌈을 맛있게 먹는다.
아이들에게 엄마생일인거 아냐고 묻는다.
생일선물로 반삭!! 단발머리!!
머리카락 자르기로 했다고 자랑스럽게 이야기 한다.
그래도 가족들의 생일에는 작은 선물이라도 해아된다고 한 말씀하신다.
아 ~ 이분~ 울 김영호씨.........
북악하늘길을 열심히 걷고 있는데........
전화해서 연수가서 볼링 쳤는데 137점이 나왔단다. 볼링배우면 어떻겠냐면서
생일선물로 볼링화, 공, 장갑, 구비해서 같이 볼링 배우 잖다.
참 팔자 좋은 소리하신다. 하면 안되지만........................
팔자 좋은 소리다............
당장 수술비, 학비, 3달째 계속되는 100만원 넘는 카드값 연체.......
나도 이런 현실을 생각하지 않고, 같이 볼링치면 좋겠다라고 하고 싶다.
암튼 서른잔치를 이리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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