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근종이 있는 줄은 한참동안 알았지만 떼러 나서는 것이 쉽지 않았다.
하지만 계속해서 엄습해 오는 피로감과 아래쪽 배가 가끔씩 아파 이녀석을 떼야 겠다 생각했다.
실천에 옮겼다.
제일병원에 가니 혹만 떼자고 한다. 제왕절개로 두번 잘라지고 혹까지 달린 내 자궁이 안쓰럽다.
병원 검진에서 난소에도 혹이 있다고 해서 같이 제거하기로 했다.
병원가는 준비를 하고 금식을 하는데 전혀 배가 안고프다...
근데............ 주사바늘이 싫다........ 링겔맞는 주사바늘이 수술용이라 굵다고 한다.
아프다..... 피를 뽑는다고 계속 찌른 팔도 점같은 피구멍이 3개다.
수술실에 들어가기 전에 진정제를 맞는데 엘리베이트를 타는 순간 혼미해지고
수술실에서 잠깐 이름을 말하고 기억이 없다.
눈을 뜨니 스프링 쿨러가 보인다. 배가 묵직하다.
간호사가 심호흡으로 마취가스를 빨리 뱉어 내라고 한다.
머리를 낮추고 심호흡을 하니 가스 냄새로 입이 쓰다.
나는 소변줄도 없다.
배가 찬 것처럼 아파서 일어나 화장실로 가니 같이 병실을 쓰는 사람들이 괜찮냐고 놀랜다.
간호사도 걱정스런 눈으로 본다. 화장실을 다녀오니 좀 났다.
19일날 월요일 수술하고 21일날수요일에 퇴원 했다.
수술 전날 병원에서 핸드폰으로 한컷! 피~
전날 수술인디 병원에 데려다주고 병상에서 잠든 김영호! 넘 잘 잔다. 피~
'하보영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컷!! 하다. ^^ (0) | 2010.09.09 |
|---|---|
| 가족....병실 사람들.. (0) | 2010.08.16 |
| 서른의 마지막 생일. (0) | 2010.07.11 |
| 영미 메일 (0) | 2010.06.07 |
| 친구의 부고를 듣다.. (0) | 2010.06.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