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보영 이야기

컷!! 하다. ^^

운동화 2010. 9. 9. 09:40

머리가 자꾸 빠지고 묶어다니는 것도 귀찮아 졌다.

 

2주전에  단발처럼 자르고 볼륨매직을 했는데..

아침마다 드라이하는것이  성가시다.

 

그래서 오늘 가서 컷! 해주세요 했다.

 

숏컷 보다 조금 길게 해달라니 감을 못잡는다.

완성한 머리가 생각 보다 길어 더 짧게 해달라고 하니 이상해 진다고 안된다고 한다.

 

그래도 짧게 해달라고하니 나보고 얼마만큼 짧게할 것인지 손으로 표시하라고 한다.  ㅎㅎ

 

귀를 완전히는 파지 않지만 보일 정도는 잘라달라니까  언발란스라고 안된단다.

그냥 내 곱슬머리로 뒤집어 지게 하고 다닐꺼니까 해달라고 했다.

 

난감을 표정을 짓더니 가위질을 한다.  미용실에서 오고가는 대화에 손님들이 모두 쳐다본다.

저 여자 머리 어떻게 나오나 하고......

 

드라이 하는것을 원하지 않았는데 드라이로 쫙쫙 편다. 진짜 이상하다..

미용실을 나와서 머리를 다시감았다. 이제 내 곱슬머리의 위력을 보여줘야지.

머리감고 젖은 머리를 쓱쓱 넘기니 웨이브가 그냥 나온다.

 

이제 아줌마가 되었군!! ^^

 

민섭이는 엄마 우니 수학쌤 같애.. 하고 신랑은 영화배우 같다 하고, 딸래미는 우울하고 난감한 표정이다.

민주는 조용히  <울엄마 아닌 것 같애.. 엄마는 커트하지마!!> 한다.

 

이쁘고 안이쁘를  떠나서  머리가 가볍고 시원하다. 그러고 보면 머리카락도 꽤 무거운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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